|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협력사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납품대금 53억 원을 조기 현금 지급했다고 2일 밝혔다. 조기 지급 대상은 12개 협력사로, 오는 12일까지 지급일이 도래하는 납품대금을 사전 집행한 것이다.
이와 같은 조치는 2020년 추석부터 시작된 전통으로, 태광산업은 어음을 발행하지 않고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유지하며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누적 조기 지급액은 1043억원에 달하며, 올해도 어려운 업황 속에서 협력사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2020년부터 신한은행과 상생대출 협약을 맺고, 정기예금 이자를 재원으로 협력사 대출 금리를 낮추는 지원도 계속하고 있으며, 올해 7월 말까지 76개 협력사가 혜택을 받았다.
더불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 ‘착한 임대료 운동’에 참여하여, 월 200만원 한도 내 임대료의 30%를 감면하는 정책도 실시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산업 업황의 장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협력사와의 상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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