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쏘 EV 신차 론칭 확대, 수출 증가와 환율 효과 등 3분기 연속 흑자

| 스마트에프엔 = 김종훈 기자 | KG모빌리티(KGM)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고 29일 밝혔다.
KGM은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1조1889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누적 매출(3조1321억원)은 역대 최대치다. 이는 신차 효과와 수출 확대, 환율 상승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판매량은 2만9116대로 전년 대비 20.9% 늘었고, 올해 누적 판매량은 8만2388대로,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은 전년 대비 45.3% 증가했다.
무쏘 EV는 국내 누적 판매 6311대를 기록했고, 무쏘 스포츠·칸 등 픽업 트럭 라인업은 9월까지 총 1만2679대가 판매돼 국내 픽업 시장의 64% 이상을 점유했다.
KGM 관계자는 “3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하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해외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KGM은 지난달 독일에서 유럽·중동·중남미 38개국 딜러사와 기자단을 초청해 두 모델의 글로벌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구독 서비스 ‘KGM 모빌링’을 선보이고, 고객 체험형 전시장 운영과 시승 이벤트 확대 등 브랜드 경험 강화에 나서고 있다.
KGM 관계자는 “신차 라인업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며 “수출 증가와 환율 효과가 이어지면 연말까지 흑자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