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마트에프엔 = 한시온 기자 | 카카오페이증권이 투자 커뮤니티 강화와 모바일 중심 서비스 전략에 힘입어 예탁자산과 국내 주식거래액 모두 세 자릿수로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5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15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직전 분기 영업이익(93억2800만원) 대비 69.4% 증가했다.
예탁자산은 지난해 대비 127% 성장한 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주식잔고는 주식 거래량 활성화의 영향으로 191% 증가한 5조1000억원이며 전체 예탁자산 중 주식잔고 비중은 70%를 돌파했다.
국내 주식거래액도 세자릿수로 증가하며 주식거래 전반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동기 대비 주식거래액은 173%, 주식거래 고객수는 214%, 주식거래 건수는 337% 성장했다.
특히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되면서 커뮤니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가파르게 늘었다. 다양한 주제의 토론방을 마련해 투자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매매 인증과 순위 경쟁 등 게임 요소를 적용해 재미있게 투자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팔로우 및 사용자 깨우기 알림 추가, 노출 채널 확장 등 커뮤니티 기능이 전면 업데이트되면서 올해 3분기 MAU는 약 71만명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8배, 183%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페이증권은 4분기에도 거래 활성화 기조를 이어가며 모바일 중심 투자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UX)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플랫폼 사업은 당분간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 예상된다"며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기반으로 카드 중개·광고 등 플랫폼 사업에서 사업 모델을 정교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순욱 카카오페이증권 운영총괄 리더는 "주식거래대금과 거래건수 뿐만 아니라 주식거래 고객수, 계좌수, 예탁자산, 신용공여액 등 전반적 사업 지표가 대부분 우상향하고 있고, 당분간은 이러한 추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카카오페이증권은 고도화한 사용자 참여(인게이지먼트) 전략을 통해 활성 이용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