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수능·연말 선물 시즌 겹치며 ‘감성 소비’ 확산
| 스마트에프엔 = 정선 기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빼빼로데이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즌이 맞물린 11월 들어 향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 집계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향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하며 연말 선물 시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상승세는 기념일·수능 등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적 특수성과 함께, 향기로 감정을 표현하는 소비 트렌드 확산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단순한 제품 선물보다 개인의 취향과 감성을 담은 향수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세대를 불문하고 ‘자기표현’과 ‘감정 전달’의 수단으로 향수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면서, 향수는 더 이상 특별한 날에만 사용하는 아이템이 아닌 일상 속 감성 기프트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최근 ‘프라다 뷰티(PRADA BEAUTY)’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프라다 뷰티는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패러독스 오 드 퍼퓸 세트’를 선보이며 향수 시장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 세트는 프라다의 패션 아이코닉 모티브인 ‘롬보(Rombo)’ 패턴을 활용했으며, 향수 본품과 미니어처를 함께 구성해 실용성과 소장가치를 동시에 갖췄다.
또한 ‘바이레도(BYREDO)’는 ‘NEW 발 다 프리크 앱솔뤼 드 퍼퓸’, ‘NEW 로즈 오브 노 맨즈 랜드’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연말 소비자 공략에 나섰고, ‘크리드(CREED)’는 핸드&보디워시, 보디로션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황정기 잡화팀장은 “11월은 빼빼로데이, 수능, 연말 등으로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향수 매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한다”며 “최근에는 향수를 통해 마음을 전하는 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다양한 럭셔리 뷰티 브랜드에서 특별한 홀리데이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