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무인매장 성장에 흑자 기조 유지

오아시스 본사 전경./사진=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 본사 전경./사진=오아시스마켓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2025년 3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높은 매출과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기록했다.

오아시스마켓의 3분기 매출은 1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429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 늘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최초 무인 자동화 매장’이라는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이며 소형 AI 무인계산 시스템 ‘루트100’을 도입했다. 온·오프라인 접점 확장과 마케팅 강화가 고객 유입으로 이어지며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사업 부문도 성장을 주도했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누적으로도 15% 성장했다. 월 1회 이상 구매 고객 수는 16% 늘었고, 앱 방문 빈도도 28% 증가했다. 특히 월 6회 이상 구매하는 충성 고객 비중이 4.1%p 상승하며 락인 효과가 강화됐다.

영업이익은 3분기 26억7000만원, 누적 124억7000만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7% 감소했다. 회사 측은 무인 자동화 매장 론칭에 따른 초기 투자와 마케팅 확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기술 혁신과 적극적인 마케팅 투자가 고객 확대와 매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새벽배송 경쟁력과 충성 고객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시스마켓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유기농·친환경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성장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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