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관광객 증가·온라인 매출 확대가 수익성 견인

롯데면세점 로고./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로고./사진=롯데면세점 

| 스마트에프엔 = 김선주 기자 | 롯데면세점은 14일 공시된 호텔롯데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면세사업부 매출 7241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 295억원,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 매출 감소는 중국 보따리상의 판매 비중을 낮춘 전략의 영향이 컸으나, 고환율·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개별관광객(FIT) 증가와 온라인 매출 신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온라인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해외점 매출은 약 8%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K-콘텐츠 인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APEC 회의 개최 효과 등으로 한·중 교류 회복 분위기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중심으로 개별 여행객 방문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인프라를 강화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확대해 매출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도 지속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내·외국인 고객 유치 강화와 온라인 매출 성장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효율적 운영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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