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 운영계획 발표
올해 반도체 20곳·이차전지 5곳·바이오 5곳 1167억 지원
내년 로봇 분야 신설···로봇 3곳·바이오 2곳 등 33곳 지원

| 스마트에프엔 = 지원선 기자 | 정부가 내년에 첨단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기존 지원을 받고 있는 28개 특성화 대학에 로봇 분야 및 바이오 분야 5곳을 추가 선정해 지원을 강화한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 운영계획(안)을 발표했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은 첨단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끌 학사급 전문 인재를 배출하고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집중 재정지원 분야는 ▲기초과학·기업 협업 교과목 확대 ▲우수 교원 확보 및 교육·실습 환경 구축 ▲탄력적인 학사-교원 인사제도 촉진 등이다.
올해는 반도체 20개 사업단(30개대), 이차전지 5개대, 바이오 3개대를 대상으로 1167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국가첨단전략기술에 새롭게 포함된 '로봇 분야'를 신설해, 바이오 2개대 및 로봇 3개대를 추가 신규 선정하는 등 총 1209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관리비를 제외한 대학당 평균 지원금액은 29억 원이다. 2026년 1월 서면평가를 진행한 후 2월 현장조사 및 대면평가를 진행해 3월 최종 선정을 마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연간 배출 가능한 인재 양성 목표를 분야별로 최소 50명 선정하고 교육과정, 교원·학사제도, 기업협업 등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추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산업계 친화형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공학 기초교육 및 심화 교육과정 등 대학의 특성화 방향과 연계한 교육과정 개발·운영 계획 수립해야 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인재 양성은 첨단산업 분야 초격차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을 지원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등 첨단분야 취업과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