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소통·교육적 성장 모델 제시
부경고·신곡중 등 특색 프로그램 돋보여

| 스마트에프엔 = 정선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5일 부산진구 양정동 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올해 부산 지역 학교들이 운영한 ‘현장체험학습 우수사례’ 11개교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교원 등 120여명이 참석해 학교 현장의 체험학습 운영을 한층 더 안전하고 교육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 논의가 이어졌다.

부산시교육청 청사 전경.
부산시교육청 청사 전경.

이번 사례 공유 행사는 현장체험학습 우수사례 발표와 더불어 모델 개발 교원동아리의 운영 성과를 공개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10월 단위학교 특색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한 우수사례 공모전을 실시해 초등 3교, 중등 4교, 고등 4교 등 총 11개 학교를 선정했다.

최우수 학교로 선정된 부경고등학교는 준비 단계부터 학생 주도적 기획과 소통을 반영해 교과 연계형 ‘배움 여행’을 소규모·테마형으로 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 스스로가 여행 목적과 학습 연결고리를 설계하는 방식은 체험학습의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신곡중학교는 사전 단계부터 체계적인 안전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사고 Zero’ 모델을 구현했다. 또한 ‘8옥타브 성장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교과학습·인성교육·진로체험을 통합한 전인적 체험학습을 실행한 점이 특색 있는 사례로 선정되었다.

이날 소개된 우수사례와 개발 모델은 향후 ‘현장체험학습 홈페이지’에 탑재되며, 부산 지역 모든 학교가 즉시 참고·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현장체험학습은 학교 안의 배움을 삶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교육활동”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깊이 있는 배움과 함께 즐거움을 느끼는 안전하고 특색 있는 현장체험학습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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