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에프엔 = 최형호 기자 | 효성중공업이 시공하는 '해링턴 스퀘어 과천'이 내달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단지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지하 5층~지상 29층, 2개 동, 총 359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76㎡, 84㎡, 90㎡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펜트하우스 8실을 포함한 중대형 중심의 평면 구성이 특징이다.

단지와 직접 연결될 예정인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사당역까지 약 15분, 강남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해링턴 스퀘어 과천 투시도./사진=효성중공업 
해링턴 스퀘어 과천 투시도./사진=효성중공업 

GTX-C(예정), 월곶-판교선 인덕원역 정차, 위례-과천선(계획) 등 추가 교통망도 예정돼 있다.

과천은 최근 1년간 서울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과천 아파트값은 2024년 10월~2025년 10월 사이 20.9%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상승률(8.8%)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일부 단지는 전용 84㎡ 기준 28억~30억 원에 거래되며 시장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은 IT·게임·바이오 등 다양한 기업이 입주한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성장 중이다. 넷마블, 펄어비스 등 기업을 비롯해 JW그룹과 셀트리온제약 등 제약바이오 기업도 자리하고 있다. 약 8400여 가구 주거 인구와 3만 명에 달하는 직장인 수요가 인근에 형성돼 있다.

과천갈현초, 율목초·중 등이 개교했으며 2028년에는 단설중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다. 과천원도심 및 평촌신도시 대형 상권 접근도 용이하다.

아주대학교병원이 막계동 일대에 건립될 예정이며, 인근에는 약 44만㎡ 규모의 공원 조성이 추진 중이다.

해링턴 스퀘어 과천은 커튼월룩 외관 디자인을 적용하고, 가구당 9~10평 규모의 멀티 발코니를 제공해 실내 활용도를 높였다. 1.3대 주차 공간, 5대 이상 엘리베이터, 높은 천장고 등 특화 설계도 도입된다.

과천은 현재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등 중첩 규제가 적용돼 있다. 반면, 이번 단지는 실거주 의무가 없고 중도금 대출(보증서 발급 시)도 가능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모습이다. 

분양 관계자는 "탄탄한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를 갖춘 입지에 중대형 중심 구성으로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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