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12개 캠핑장 참여
남해형 체험관광 플랫폼으로 진화

| 스마트에프엔 = 정선 기자 | 남해군은 관내 12개 캠핑장이 참여한 ‘2025 보물섬 남해 낭만캠핑페스타’가 지난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20일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됐으며, 캠핑장별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해 곳곳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25 보물섬 남해 낭만캠핑페스타' 장면.                      /사진=남해군
'2025 보물섬 남해 낭만캠핑페스타' 장면.                      /사진=남해군

축제 기간 동안 캠핑장에서는 ▲별 천체 관측 ▲요리 클래스 ‘냉장고를 부탁해’ ▲보이는 라디오 ▲소원등 만들기 ▲연날리기 ▲가족형 오락 프로그램 ▲서각·붓글씨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일부 콘텐츠는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 종료 후에도 참여 캠핑장과 이용객들로부터 '캠핑장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었다',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긍정적인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참여 캠핑장의 상당수가 '앞으로도 자체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번 페스타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 기반형 캠핑 관광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연주 남해군 관광진흥과장은 “캠핑이 단순한 숙박을 넘어 자연 속에서 쉼과 체험을 함께 즐기는 남해형 여행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내년에는 참여 캠핑장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상권과 연계한 콘텐츠를 강화해 남해 전역을 연결하는 체험형 관광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축제 운영 결과 분석을 토대로 연말에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해 향후 프로그램 개선과 확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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