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공장 물적분할 뒤 HD현대케미칼과 합병···NCC 합리화·고부가·친환경 전환 병행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 스마트에프엔 = 이장혁 기자 | 롯데케미칼은 26일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이행과 국내 석유화학 업계 구조개편에 참여하기 위해 산업통상부에 HD현대케미칼과 공동으로 사업재편계획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편안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을 물적 분할하고, 분할 신설회사가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양사는 이를 통해 국내 납사크래커(NCC) 설비를 합리화하고, 일원화된 생산·운영체계를 구축해 석유화학 부문의 구조적 과잉 문제를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구조개편과 함께 고부가 제품 및 친환경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해당 계획은 향후 정부 심사·승인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주요 사항이 확정되는 즉시 관련 규정에 따라 추가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세부 운영 방안은 사업재편 승인 이후 양사 간 추가 협의를 통해 최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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