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6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1.0% 감소했다. KB금융은 "이는 그룹 희망 퇴직과 은행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은행 중 최대 금액 지원, 부동산 PF 등에 대한 보수적인 손실율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하며, 이러한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3조원 수준으로 불확실한 경영상황에서도 견조한 펀더멘털과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톱라인(Top-line) 모든 부분이 고르고 강력한 수익창출을 이어간 결과 2023년 총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수준인 17.8%의 연간 성장률을 시현하며 약 16조원을 기록했다”며, “전사적 차원의 비용효율성 개선 노력의 결실로 그룹 CIR도 역대 최저 수준인 약 41.0%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KB금융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715.7조원이며,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16.7조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7%, NPL 커버리지비율(Coverage Ratio)은 174.5% 수준이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6.71%,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58%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2615억원으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과 민생금융 지원에도 불구, 대기업 중심 기업여신 성장과 NIM 확대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8.9%(2655억원) 증가했다. 연체율은 0.22%로 전년말 대비 0.06p% 상승하였고, NPL 비율은 0.31%로 전년말 대비 0.11%p 상승했다.
KB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8억원(107.5%) 증가했으며,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7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5.1% 상승했다.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3511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으며, KB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2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88.7% 증가했다.

권오철 기자 konplash@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