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세븐슬롯 그릴과 헤드램프, 편의성 강화된 인테리어 등 상품성 향상
랭글러 역사상 가장 큰 12.3인치 디스플레이 탑재…전작 대비 5배 빨라진 프로세서 특징
랭글러는 지프의 정통성을 보여주는 모델이자 SUV의 기준을 정립해 온 상징이다. 2017년 글로벌 공개 후 6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랭글러’는 새로운 디자인과 향상된 편의 안전 품목으로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이뤘다.

이어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더 뉴 랭글러는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코닉한 외관,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인테리어, 티맵 내비게이션 등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 등 이전보다 한 차원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더 뉴 랭글러만의 자유로운 감성은 물론 독보적인 주행 능력으로 언제나 마음속 모험심 충만한 이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외관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세븐 슬롯 그릴과 LED 헤드램프다.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 슬롯의 크기가 커졌지만 그릴 자체는 컴팩트해져 슬림한 디자인이 부각된다. 세븐슬롯 그릴은 공기유입량을 증가시켜 향상된 냉각시스템을 선보인다. LED 헤드램프는 서라운딩 링 라이트이 적용됐다. 랭글러의 원형 헤드램프 디자인을 강조하며 총 6개의 전면부 주간주행등(DRL)을 갖춰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오프로드 차량의 스포티한 외관과 더불어 인테리어와 인포테이션도 상품성이 향상됐다. 더 뉴 랭글러는 여태까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의 터치스크린이 탑재됐으며 이전 세대 대비 5배 빠른 프로세서로 인포테이션이 강화됐다. 또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두 개의 블루투스 장치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며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 내비게이션을 내장해 기능성을 높였다.

더 뉴 랭글러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강력한 제원을 갖췄다. 여기에 엔진 스톱&스타트 시스템(ESS)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으며 8단 자동 변속기와 저단 기어를 갖춰 일상 주행뿐 아니라 오프로드 모험 등 도로에 구분없이 주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x4 시스템은 트림에 따라 2.72:1 셀렉-트랙 풀타임 4WD 시스템 또는 4:1 락-트랙 HD 풀타임 4WD 시스템이 적용됐고,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눈길, 머드, 샌드 등 다양한 주행 환경을 돌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 및 트레일러 스웨이 댐핑 등을 포함한 전자식 주행 안정 시스템(ESC),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HSA), 셀렉-스피드 컨트롤 등을 기본 제공한다. 루비콘 트림의 경우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 퍼포먼스 서스펜션, 프론트 리어 전자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 등을 장착해 비교 불가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이번 더 뉴 랭글러는 국내에서 스포츠 S, 루비콘, 사하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스포츠 S가 6970만원 ▲사하라 4도어 하드탑 7890만원 ▲파워탑 8240만원 ▲루비콘 2도어 하드탑 7640만원 ▲루비콘 4도어 하드탑 8040만원, 파워탑 8390만원 등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