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솔2.0 시대 맞아 경쟁우위 확보해 질적 성장 이뤄야 한다"
김동명 사장은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모바일전지 개발센터장,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등을 맡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어 온 배터리 전문가다.
김 사장은 1일 취임사의 첫 인사로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큰 영광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중책을 맡아 몰입의 실행력을 발휘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질적 성장'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밝힌 전략 이행을 위해 ▲제품/품질 기술력 ▲원가 경쟁력 확보 ▲압도적 고객 충성도 확보 ▲미래기술과 사업모델 혁신 등을 내세웠다.
김 사장은 "제품 및 품질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며 "재료비 분야에서 외부적인 리스크에 노출되더라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과 가공비 측면에서도 신기술과 신공정 도입으로 근본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핵심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가기 위해 각 분야의 리더들과 구성원들이 서로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면서 "리튬황, 전고체 등 다양한 미래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동시에 외부 업체와의 기술 협력도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을 이행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문화로 '성취 지향 프로페셔널 조직문화’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가치 있는 결과가 지속 창출되지 못한다면 생존할 수 없다"며 "가치 있는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집요하게 몰입하는 자기 동기부여의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회사는 앞으로 여러분의 도전을 돕는 '셰르파'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도전과 열정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는 회사의 비전도 곧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공정한 평가와 보상 체계로 목표를 달성하는데 몰입과 헌신을 한 구성원이라면 걸맞은 대우를 받고, 끊임없는 자기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HR 제도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