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은 다년간 환경을 위해 힘쓴 '햇반'의 노력이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햇반'의 용기와 리드 필름의 두께를 기존 제품 대비 절반으로 줄였다. 2021년에는 4년 간의 연구 끝에 '햇반' 용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남은 플라스틱(스크랩)을 '햇반' 용기 생산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열성형 소재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현재 '햇반' 총 생산량 중 30%를 대체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햇반' 용기 재활용 캠페인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대표 사례로 꼽혔다. CJ제일제당은 자원순환 플랫폼을 구축해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폐기되던 '햇반' 용기를 직접 회수하고 있다. 회수된 용기는 두부 운반용 트레이, 마마 어워즈 응원봉, 저소득층을 위한 친환경 가습기 제작 키트 등을 만드는 데 활용됐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한국소비자원에서 주최하는 탄소중립 실천연대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탄소중립 경영의 실천과 친환경 소비문화 조성 등을 다짐한 바 있다. 탄소중립 실천연대는 소비자의 의식개선을 통해 친환경 소비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결성됐다.
유동호 CJ제일제당 CS Innovation총괄은 “평가에 참여한 소비자들의 의견(VOC)을 적극 반영하고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라며, “‘2050 탄소중립 목표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전 영역에 걸쳐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