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 3451억원, 영업이익 346억원 기록
A330 대형기 통한 중장거리 노선 수요 확보로 수익 개선
티웨이항공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3451억원, 영업이익 3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1548억원 대비 1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23억원 손실에서 34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티웨이항공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9898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실적 증대는 지난해 A330 대형기를 도입한 이후 인천-시드니, 싱가포르, 비슈케크, 울란바토르 등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통한 노선 다각화와 차별화 전략으로 수익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방 공항발 노선 확장으로 비수도권 여객 수요를 흡수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3분기에만 ▲인천-비슈케크 ▲인천-코타키나발루 ▲청주-연길 ▲대구-울란바토르 ▲인천-사가 등의 노선을 신규 취항했으며, 지난 7월에는 인천-홍콩 노선을 재운항하기 시작했다.
또한 수송객 실적에서도 LCC(저비용항공사)중 여객수 2위에 올랐다. 항공정보포탈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1~9월 누적 740만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중대형기 도입 및 노선 확장에 따른 공급석 증대가 결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A330-300 3대를 포함해 총 30대의 기재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도 대형기를 포함해 7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노선 확장 및 효율적인 기재 운용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름휴가와 황금연휴로 항공 여행 수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장거리 및 지방공항 발 노선 다양화로 수익성을 높인 점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며 “다가오는 4분기와 내년에도 효율적 기재 운용과 노선 전략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