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성공
카타르 측과 막판 협상…연내 16척 수주 계약 추진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2조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5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카타르 측과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은 16척에 대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차 발주를 통해 18척을 수주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고부가가치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구축하고 있어 중장기 흑자달성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LNG운반선은 174k(17만4000CBM)급 1척의 평균 건조가격이 2억6500만달러(3460억원)로 집계됐다.
9월 말 기준으로 삼성중공업은 상선 수주잔량 155척 중 LNG운반선이 85척(54%) 수준이다.
삼성중공업 측은 “연내에 카타르 LNG운반선 2차 물량, 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 등의 수주가 예상된다”며 “올해 수주도 연간 수주 목표치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1년과 지난해 각각 122억달러, 94억달러를 수주하며 2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조선업계 업황 개선과 카타르 LNG운반선 수주의 영향으로 중장기적인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