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쓰이화학, 양사 파트너십 구심점 역할 할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인사요청으로 선임
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미쓰이화학은 최근 대표이사에 박찬구 명예회장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은 금호미쓰이화학측에서 양사 파트너십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인사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박찬구 회장은 30년 이상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석유화학 기업이 견고한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 명예회장은 지난 5월 경영진에게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지 6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하게 됐다.
박 명예회장은 2018년 12월 130억원이 넘는 규모의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돼 2025년 말까지 취업이 제한된 상태였으나,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형 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에 포함되며 취업 제한이 풀렸다.
특별사면 당시 금호석유화학그룹 측은 "앞으로 본업에 더욱 집중하며 경제를 살리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명예회장은 지난 2000년~2002년, 2010년~2012년에도 금호미쓰이화학 공동대표이사로 근무한 바가 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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