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쉬운 애플리케이션 UI...온라인으로 원스톱 구매 가능
정보비대칭 해결책 '하이랩'...중고차시장 트렌드 알기 쉽게 제공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국내 완성기존차 업체 최초로 제조사가 인증하는 중고차를 시장에 공급한다. 소비자들은 기존 중고차시장의 불투명성을 해소할 수 있고 안전하게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증 중고차에 272개의 항목, 제네시스는 287개의 항목에 걸쳐 진단과 검사를 진행해 품질을 끌어올려 판매에 나선다. 구매는 전반적으로 공식 중고차 판매 웹사이트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최종 구입한 차량은 고객의 집 앞이나 회사 등 원하는 주소로 배송된다.
현대차가 서비스를 시작한 현대인증중고차 애플리케이션(앱)에 들어가 보면 첫 항목은 '내차 사기','내차 팔기'로 나눠지며 '내차 사기'를 선택해 들어갈 경우, 실시간으로 인기가 있는 차량들의 남은 재고와 가격, 제원등을 보기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현대차가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앱 위주로 운영하기 때문에 아직 PC 홈페이지의 서비스 사용성은 좋지 않다. PC에서 접속할 경우 포털에서 '현대 인증 중고차'로 검색하거나 홈페이지(https://www.hyundaiusa.com/us/ko/certified-used-vehicles)로 들어가면 된다.


기본적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모델을 검색할 수 있는 차량 검색란과 전체모델을 확인할 수 있는 항목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인증 중고차센터에 준비된 차량 수가 몇대인지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검색란 상단에는 연관 검색어 기능과 유사하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실시간 인기 ▲현대추천 ▲3년 미만 ▲사람들이 많이본 등)를 해시태그를 통해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현대차 인증중고차는 미국과 해외시장을 참고해 다양한 출처의 중고차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후 종합해서 보여주는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 ‘하이랩’과 내차팔기 이용 고객에게 객관적인 차량 가격을 산정해 제시하는 ‘AI 프라이싱 엔진’을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차량을 판매하고 새로 차를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까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랩은 ▲중고차 성능·상태 통합 이력 ▲국산/수입차 전모델 현재 시세 및 추이 ▲실거래 대수 통계를 통해 브랜드별/성별/연령별/ 지역별/가격대별/연료타입별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 인기 모델 순위도 제시해 주기 때문에 최신 중고차시장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가격 산정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3년간 국내 중고차 거래 약 80%의 실거래 가격을 확보해 데이터베이스화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중고차 거래 데이터는 15일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구매가 완료된 차량은 양산과 용인의 인증중고차 센터에서 상품화 과정을 마치고 집앞으로 배송돼 사용자는 현대차의 설명대로 원스톱으로 구매를 스마트폰에서 진행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현대차는 차량 구매후 사후지원을 위해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에 대해 "신차 구매 후 최초 등록일로부터 3년 이내 중고차 처분을 하면서 현대자동차 신차를 동일명의로 재구매 시, 합리적인 보장률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고객의 신차 구입 편의를 증대하기 위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기준보장률은 현대브랜드(전기차 제외) ▲1년이하 77% ▲2년이하 70% ▲3년이하 64% 등 이며 제네시스브랜드(전기차 제외) ▲1년이하 75% ▲2년이하 68% ▲3년이하 62% 등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