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대표이사 서종휘 ㈜한화 모멘텀 부문 FA사업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참여…푸드테크 등 유통 현장 기술 도입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본부장이 한화로보틱스의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로보틱스 초대 대표이사는 서종휘 ㈜한화 모멘텀 부문 FA사업부장이 맡는다. 서종휘 대표는 AGV로봇센터장 등을 지내며 한화 로봇 부문의 독자적인 기술 개발 등에 기여해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음식 조리와 시설 관리, 보안 업무 등 사업장 곳곳에서 로봇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공동 사업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공동 사업 참여자로 나선 만큼 푸드테크 등 유통 현장 곳곳에도 첨단 기술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산업용 협동로봇뿐아니라 고객을 직접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건물관리 로봇 등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제품 출시, 3D 산업과 같이 위험성이 크고 인력난이 심한 분야의 로봇 대체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한화로보틱스는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30곳 이상의 거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약 1조원에서 지난해 2조2000억원으로 2배 넘게 늘었다. 오는 2025년에는 6조45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도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이 매년 40% 이상 성장해 2025년 6조88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화 협동로봇 판매의 60% 이상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이뤄졌다”며 “주요 국가에 비해 국내 로봇 산업 규모가 작지만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에 적극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