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293개 새마을금고는 올해 상반기 123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8% 줄어든 실적이다.
새마을금고는 이와 관련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조달)비용 증가와 대출 연체 발생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등 관련 부담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며 "하반기 이자비용 감소, 연체율 관리 강화 등에 따라 연말에는 순이익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올해 6월 말 290.7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이하 동일 기준) 6.5조원(2.3%) 증가했다. 총수신은 259.4조원으로 8.0조원(3.2%) 증가했다.
총대출은 196.5조원으로 5.1조원(△2.5%) 감소했는데, 기업대출(111.4조원)은 0.8조원(0.7%)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85.1조원)은 △5.9조원(△6.5%) 감소했다.
전체 연체율은 5.41%로 1.82%p 상승했으며, 기업대출 연체율은 8.34%, 가계대출 연체율은 1.57%로 각각 2.73%p, 0.42%p 상승했다.
순자본비율은 8.29%로 0.27%p 하락했으나, 최소규제비율(4.00% 이상)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범정부적으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여 금고가 외형 위주 성장전략에서 벗어나 건전하고 내실있는 서민·지역금융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예적금 등 고객의 자산은 어떠한 경우에도 온전하게 보장되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고 새마을금고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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