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시회에서 전기차 배터리부터 소형IT기기까지 이차전지가 활용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부스에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한 폭스바겐 ID.3와 르노메간 전기차 E-TECH도 전시한다. 이외에도 볼보,포르쉐,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업체에 제공하는 배터리 셀과 모듈도 전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택용 ESS 신규 브랜드인 엔블럭은 엔블럭E와 엔블럭S 두 가지 신제품으로 공개됐다.
엔블럭E는 리튬인산철(LFP)배터리팩이 적용됐으며, ESS 배터리 팩을 끼우는 방식으로 최대 5개(15.5kWh)까지 모듈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FP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이 장점인 배터리로 알려져있다. 엔블럭E는 올해 하반기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
엔블럭S는 NCM(니켈,코발트,망간)배터리를 기반으로 고에너지밀도 주택용 ESS다. 적층형 모듈 구조로 하나의 시스템에 최대 5개(17.7kWh)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삼성SDI는 배터리 박스(SBB)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해외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SBB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내부 배터리 셀과 모듈 등을 박스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SBB 배터리 전체 용량은 3.84메가와트시(㎿h)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또 올해 시제품 샘플 제작 예정인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최근 주목받는 코발트프리(NMX), 리튬인산철(LFP),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을 소개한다.
고주영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은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층 진화한 배터리 신규 라인업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