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진했으나 배당 수입 증가로 흑자 낸 것으로 분석

항목별 수지로는 상품수지가 11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한파로 인해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6개월 연속으로 적자로 1년 전(55억7000만달러)대비 수지가 66억9000만달러나 감소했다. 다만 적자 규모는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컸던 1월 (-73억2000만달러)과 2월(-13억달러)보다는 축소되었다.
수출은 1년 전 대비 12.6% 감소한 564달럴로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화공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부진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은 33.8%, 석유제품은 16.6% 감소했다. 철강제품은 10.8%, 화공품은 17.3%씩 감소했다. 승용차 수출은 65.6% 증가했다.

수입은 동기 대비 2.5% 감소한 575억2000만달러로 집계되었다.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는 각각 10%,2.4%,1.2%씩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도 1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3월 1억7000만달러 흑자에서 1년 사이 수지가 20억8000만달러 줄어 적자로 돌아섰다.
운송수입의 경우 28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화물운임이 하락하고 흑자폭은 1년 전 대비 15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컨테이너 시황을 보여주는 지수인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3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80% 하락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36억5000만달러)는 작년 3월(10억4000만달러)보다 2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 가운데 배당소득수지 흑자(31억5000만달러)가 1년 전보다 28억6000만달러 늘어난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