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과 판타지의 사이 올해 더현대 크리스마스 연출 콘셉트는 바로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이다.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서커스 마을을 테마로 6개의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과 대형 서커스 텐트들로 꾸민 이곳은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판타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더현대 서울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360도 회전하는 8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높이 7m, 너비 5m 정도의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 대형 서커스 텐트로 다채롭게 현장을 꾸몄다.
또 현대백화점의 15개 전 점포를 상징하는 15개의 캐릭터, 1만여 개의 조명, 11채의 서커스 극장 등을 선보여 환상 속 서커스장을 구현했다.

입구부터 서커스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티켓 부스를 설치했다. 엔틱한 분위기가 마치 로코코 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실제 시대 배경이 18세기 유럽으로 당시 화려한 색채와 곡선 등 로코코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하게 됐다. 마술극장, 묘기극장, 음악극장, 포토 부스까지 다양한 극장에서는 동물들이 음악에 맞춰 묘기를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장소마다 해리를 찾는 재미도 있다.

하이라이트인 대극장에는 8m 높이의 대형트리가 돌아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정민규 VMD는 “로코코 형식으로 공간을 장식한 후 극장 안에는 왈츠라는 곡을 넣었다 왈츠가 돌고 도는 춤 인 만큼 모든 곳을 돌고 돌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며 “대극장안에 8m 높이의 대형 회전 트리를 배치한 것은 아마도 더현대가 처음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움직이는 대극장은 12월 31일 까지 운영되며 안정 사고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을 진행했으며 입정 인원은 100∼200명 수준으로으로 운영한다. 1차 예약은 이미 3만여명이 몰려 14분만에 마감됐으며 다가오는 7일 2차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예약은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