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상환청구권 행사 및 투자 자금 회수 목적"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위메이드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 2021년 취득한 비덴트 전환사채 300억7500여만원어치를 처분하기로 의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5.63% 규모로, 처분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원래 내년 4월 이내로 상환할 수 있었지만 1년이나 앞당겨 전액에 대한 상환을 청구한 것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위메이드는 지난 2021년 비덴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투자를 통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때 위메이드가 투자한 금액만 약 800억원에 달한다.

판교 위메이드 사옥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지주사 빗썸홀딩스의 최대 주주로, 지난달 말 감사 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면서 주권거래정지 상태가 됐다.

위메이드는 처분 목적에 대해 "조기상환청구권 행사 및 투자 자금 회수"라고 밝혔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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