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탄소중립 및 탄소정보 공개 요구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협력사들이 변화에 대비할 수 있게 돕고 현대차·기아 공급망의 탄소배출 관리를 체계화하는 게 목적이다.

교육은 탄소중립 개요 및 대내외 동향,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이론 및 실습, 탄소 정보 공개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 온실가스 인벤토리(배출량 목록화) 구축과 실제 데이터 입력 등 실무역량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특히, 이 중에서도 탄소 정보 공개 대응 방안부분은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의 CDP 서플라이체인(CDP Supply Chain)프로그램을 통해 외부에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절차 및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협력사들이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장기적으로 탄소중립 교육 외에도 협력사에 탄소저감 설비 도입을 지원하고, 탄소중립과 관련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협력사들의 탄소중립 전환을 도울 방침이다.
또한, 원소재 확보부터 제품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두 계산하고 관리하는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를 협력사들이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공급망 탄소중립은 매우 중요하고 도전적인 과제” 라며 “협력사의 동참을 이끌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