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청약 경쟁률은 772.80 대 1을 기록했으며 이에 대한 증거금으로 11조838억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67만3421건, 청약 수량은 6억9551만9240주로 집계됐다.
당초 더본코리아는 일반 청약 물량으로 75만주를 배정했으나 지난 29일 까지 진행된 공모주 청약 물량은 90만주로 늘어났다. 이는 전날 진행된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대량의 실권주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청약 물량 60만주에 공모가 3만4000원을 곱한 뒤 이를 증권신고서상 정규직원 수 713명으로 나누면 1인당 약 2800만원이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기업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의구심이 우리사주 청약 결과로 나타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연기한 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에 도전했으며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11월 6일이다.
한편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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