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 대비 16.2% 증가한 12만2111대 판매
현대차·기아는 올 2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6.2% 증가한 12만211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6만1252대를 판매해 판매량을 9.6% 확대, 기아는 6만85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3.7% 증가한 판매고를 달성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공급 개선으로 다양한 차종의 판매량을 확대했다. 아반떼는 전년 대비 52.8% 판매가 증가됐고, 쏘나타는 41.8% 실적이 개선됐다. 또한 제네시스의 GV80은 51.0%, GV70은 29.8% 판매가 늘어 프리미엄 모델의 판매도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차 친환경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모델(HEV)이 179.5% 증가한 1789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형 SUV 싼타페 HEV 모델도 전년 대비 70.2% 확대된 1661대가 팔렸다.

RV 차종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3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는 스포티지 HEV(24.7%), 신형 니로 HEV(31.5%) 등이 신차효과로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기아가 올 2월 미국에서 판매를 대폭 확대한 결과 일본 완성차 업체 토요타와의 판매실적 격차도 줄어들었다. 토요타는 올 2월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15만8709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혼다는 1.4% 감소한 8만3247대, 스바루는 2.1% 증가한 4만5790대, 마쯔다는 8.8% 증가한 3만639대 등으로 집계됐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