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동원산업은 한국맥도날드 매각을 위해 예비입찰에 단독 참여했고 지난주 1차 실사를 진행하고 가격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는 5000억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맥도날드 본사는 2016년 매물로 나온 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국맥도날드를 팔고자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과 협상을 벌였지만 무산됐다. 현재 한국맥도날드 지분의 100%는 미국 본사가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맥도날드 측은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다시 매각에 나섰다. 현재 한국맥도날드는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수익 개선이 급선무다. 한국맥도날드의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9.7% 늘어난 867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278억원이다.
동원그룹이 이번 맥도날드 인수에 성공할 경우 시너지를 극대화해 외식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 후 첫 번째 대규모 투자 결정인 만큼 최대치의 역량을 끌어올려 집중할 것으로 보여진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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