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오 "훌륭한 일을 해 기쁘다"
정의선 "아키오, 존경하는 인물"

이번 페스티벌은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모터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처음 협업해 여는 행사로 양사의 고성능 모델과 경주용 차량이 소개됐다.
이날 '모리조'라는 이름으로 운전대를 잡은 아키오 회장은 조수석에 정의선 회장을 태우고 화려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뽐내며 등장했다.
모리조는 미디어 관계자의 비판받지 않고 순수하게 '차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을 수 있는 이름이라고 아키오 회장은 설명했다.
아키오 회장은 "사랑해요"라는 인사말과 함께 "한국에서 현대차와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할 수 있을지 몰랐다"며 "연초에 만나 나눈 이야기를 10개월 후 실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 초 아키오 회장님을 만나 레이싱에 관한 논의를 했고 이날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아키오 회장은) 인더스트리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서 많이 배우려한다. 오늘 주행실력을 보니 더욱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이에 아키오 회장은 "토요타와 현대차가 함께 손을 잡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대N 브랜드와 고성능 차량에 대한 철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N브랜들를 통해 고성능 차량을 선보이는데 한국과 일본 모두 심장이 뛰는 영혼이 있는 분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토요타와 협력해 더 많은 사람들이 모터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터스포츠 운전을 직접 해봤는데 쉽지 않아서 걱정"이라며 "아키오 회장의 실력이 체감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현범 회장은 취재단 인터뷰를 통해 "참석해서 너무 좋다"며 "원래도 자동차를 좋아했고 국내에서 이런 행사가 열릴 수 있다는게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