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부회장은 지난 2007년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에 선정됐다. YGL 선정 이후 조 부회장은 다보스포럼을 꾸준히 참석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를 맡는 등 글로벌 경영인으로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의 일환으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6명의 차세대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리뽀 까라와찌의 존 리아디 최고경영자(CEO)와 태국 재계 1위인 식품·유통 대기업 CP그룹의 수파낏 찌야라와논 회장, 스콧 뷰몬트 구글 아시아·태평양 사장이 행사장을 찾았다.
캐서린 가렛 콕스 걸프 은행 CEO와 하이메 드 보르본 드 파르마 네덜란드 기후특사, 엘레나 리 CNN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도 이날 '한국의 밤' 행사에 온 젊은 외빈들이다.
이들이 '한국의 밤'을 찾게 된 데에는 'YGL 동문'으로 돈독한 관계를 이어온 조현상 효성 부회장의 인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행사장에 온 각각의 리더들이 우리나라 각계의 인사들과 교분을 쌓고 호의적인 인상을 주면 향후 사업이나 직무 활동을 이어가면서 한국과 더 많은 연결고리를 찾게 되고, 엑스포 유치에도 직간접적인 힘이 돼 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부회장은 디자이너 강혁씨가 제작한 가방을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한 각국의 리더들에게 기념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 가방은 효성첨단소재의 자회사인 GST가 에어백 생산 공정에서 나오는 자투리 원단을 소재로 한 것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