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크래프톤, 게임스컴 이어 기대작 '카잔·다크앤다커 모바일' 출품
시프트업, 퍼블리셔 레벨인피니트 통해 서브컬쳐 장르 '니케' 선보여
하이브IM·그라비티 포함 국내 인디 게임사 25곳도 참여

지난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는 '도쿄게임쇼'가 26일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일본 일본 도쿄 치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며, 게임스컴에서 이름을 날린 넥슨·크래프톤을 포함해 시프트업 등 국내 게임사들이 참여해 전시부스를 마련한다.

도쿄게임쇼는 아시아 최대 게임 전시회로 유럽의 ‘게임스컴’과 현재는 폐지된 미국의 'E3'와 함께 세계 최대 게임쇼로 불려왔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게임으로 세계를 선구하다'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979개 기업이 참여해 3252개 부스를 운영하며, 약 2299개의 다양한 게임이 공개될 예정이다.

넥슨이 도쿄게임즈에서 선보이는 기대작 '퍼스트버서커:카잔' 게임 이미지. /사진=넥슨

먼저, 게임스컴에서 많은 인기를 모은 넥슨은 PC콘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게임 신작 '퍼스트 버서커:카잔(카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관람객에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게임 초반부 구간인 '하인마흐' 지역을 탐험하며 보스전(볼바이노·랑거스 등)과 스킬 운용을 체험할 수 있다.

카잔은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하고 있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2018년 ‘프로젝트BBQ’라는 명칭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개발되다가 ‘소울라이크’로 방향이 전환됐다.

앞서, 카잔은 ‘게임스컴’에서 최대 4시간에 육박하는 시연 대기줄을 이루는 등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이러한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크래프톤이 구글플레이와 협업해 도쿄게임쇼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 시연 부스를 제공한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은 기대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구글플레이와 협업해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알리고 시연을 제공한다.

구글플레이 부스에서는 전체 시연 부스 절반에 달하는 규모로 다크앤다커 모바일 PC 체험존이 운영된다. ‘구글플레이 게임즈’ 베타 버전을 통해 모바일 뿐만 아니라 PC 환경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게이밍 기기 전문 브랜드 스틸 시리즈 부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용 헤드셋 ‘노바5’를 쓰고 다크앤다커 모바일 시연을 해볼 수 있다. 

크래프톤은 "노바5의 오디오 프리셋에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추가돼 더욱 실감나는 게임 오디오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이 도쿄게임쇼 2024에 마련한 '승리의 여신:니케' 전시부스. /사진=레벨인피니트

시프트업은 퍼블리셔인 레벨인피니트를 통해 서브컬쳐 장르의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니케(니케)'를 선보인다. 니케는 슈팅 요소를 접목한 서브컬처 수집형 모바일 게임이다. 올해 2월 기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중국 게임사 텐센트의 글로벌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가 부스를 차린다. 실물 크기의 피규어를 전시하고 인기 성우와 특별 게스트를 초청해 스페셜 무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니케 관련 굿즈와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선사한다.

하이브 게임 자회사 하이브IM, 그라비티를 포함해 국내 인디 게임사들도 참가해 신작을 뽑낼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인디 게임사 25곳으로 구성된 한국공동관을 꾸리고 게임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IT기업들도 기업간거래(B2B) 전시관에 참가한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일본 게임사와 일본 진출을 계획 중인 글로벌 게임사와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NHN클라우드는 일본 협력사인 아이큐브 원을 통해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NHN앱가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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