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국외기업 재무정보 분석 ‘국외기업 경영분석 보고서’ 첫 발간
HS코드 기반 검색 기능 도입…해외바이어 매칭 시스템 개선 계획

연간 약 5만 건의 국외기업 신용조사를 통해 약 481만 개사에 달하는 국외기업 신용정보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국외기업의 재무정보를 활용해 국가·기업 규모·업종별로 국외기업의 매출액 증가율, 매출액 순이익률 등 재무비율의 추이를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와 수출거래가 활발한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과 아센(ASEAN), 유럽연합(EU) 지역을 선정해 업종별 경영성과를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중·소기업으로 구분해 업종별 경영성과를 분석했다.
지난 2022년 중국 종합건설업의 부채비율은 340%다. 글로벌 종합건설업 부채비율 236%, 중국기업 평균 부채비율 151%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중국 건설기업 비구이위안의 채무불이행 사태 등으로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점을 상기해 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울러 무보는 국외기업 신용정보뿐만 아니라 국가 정보, 산업 정보 등 다양한 해외 신용정보를 수집·분석해 우리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출시장 개척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무보는 신용정보 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통해 해외바이어 정보검색 시스템에 신용등급 등을 추가 제공하고 HS코드 기반 검색 기능을 도입해 우리기업과 우량 해외바이어의 매칭이 손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재 독립적으로 운영 중인 ‘케이 슈어(K-SURE) 해외신용정보센터’를 최신 인공지능(AI) 활용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탑재한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케이 사이트(K-Sight)’로 이전해 이용자들에게 강화된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하고 이용 편의성 또한 높일 계획이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한국무역보험공사 고유의 국외기업 빅데이터를 분석한 금번 보고서는 우리기업들의 수출 의사결정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공사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첨단기술을 접목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해외신용정보의 미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