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비트 비트코인, 1억4000만원대 상승
가상자산 친화적 폴 앳킨스, SEC 위원장 지명
현 SEC 위원장 겐슬러, 2023년 가상자산 46건 규제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플랫폼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10만10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1억4088만원까지 상승했다.
트럼프는 4일 오후 12시47분(미국 동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앳킨스 지명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폴 앳킨스는 상식적인 규제를 이끌어 온 검증된 리더"라며 "디지털 자산과 같은 혁신 기술이 미국을 더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SEC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는 2021년 취임 이후 가상자산 시장을 'Wild West(무법천지)'로 규정하고 강력한 규제를 시행해왔다. 코너스톤 리서치에 따르면 SEC는 2023년에만 46건의 가상자산 관련 집행 조치를 취했다.
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날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SEC의 앳킨스, 피어스, 우예다 삼인방이 상식적인 규제를 되찾을 뿐 아니라 진정한 투자자 보호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앳킨스는 암호화폐 지지자"라며 "인준될 경우 규제 축소와 위반에 대한 벌금 인하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앳킨스는 내년 1월 20일 SEC 위원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호정 기자 hj.l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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