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벽 길이 3.6km로 확대 총 18척 동시 접안 가능
이에 HD현대삼호는 이날 ‘제2돌핀안벽 준공식’을 개최했다.

최근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은 일반 선박보다 최대 2배 이상 긴 안벽 작업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HD현대삼호는 지난해 7월 제2돌핀안벽 조성 공사에 돌입한 바 있다.
이번에 준공된 돌핀안벽은 연결도로를 포함한 총연장 530m 규모로 선박 건조작업을 지원하는 대형 크레인 2기가 장착돼 있다. 안벽 좌우로 2척씩 총 4척의 초대형 선박을 접안시킬 수 있다.
이로써 HD현대삼호의 안벽 길이는 총 3.6km로 늘어나 동시에 접안 가능한 선박이 기존 14척에서 18척으로 확대됐다.
이번 투자를 통해 HD현대삼호는 공정 병목 구간을 해소하고 친환경 선박의 건조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안벽 부족으로 인근 항만을 임차하는 비용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더 넓고 안전한 작업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작업자들의 근로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제2돌핀안벽의 준공으로 HD현대삼호는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추가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건조를 극대화해 서남권의 핵심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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