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하이브리드 뱅크' 비전 제시한 적임자 평가
"위기관리·소통·추진력 겸비한 리더십 갖춰"

DGB금융그룹은 2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열어 iM뱅크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황병우 현 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지난 9월부터 iM뱅크 CEO 선임을 위한 경영 승계 절차를 진행했다. 11월 초 롱리스트 선정과 CEO 경영승계 프로그램 실시, 12월 초 최종후보군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쳤다. 그룹임추위는 이에 대해 "후보자의 업무역량, 경영철학, 리더십, 인적성 등에 대한 임추위원들의 직접 평가와 외부전문가 평가를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DGB금융은 황 후보자에 대해 "iM뱅크의 실현 가능성 높은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고,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과도기에 새 비전인 ‘뉴 하이브리드 뱅크’로의 도약과 조직 안정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와 소통능력으로 그룹 시너지 창출에 기여했다"고도 전했다.

이승천 그룹임추위 위원장은 "위기관리능력, 소통 역량, 추진력을 고루 갖춘 황 후보자를 시중은행으로서의 안착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북대학교 경제학 박사인 황 후보자는 1998년 iM뱅크에 입행한 후 경영컨설팅센터장, 영업점장, 은행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임원 승진 후에는 그룹미래기획총괄,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 등을 맡았으며, 현재 DGB금융지주 회장과 iM뱅크 은행장을 겸직하고 있다.

황 후보자는 향후 iM뱅크 임추위와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제15대 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 1년이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겸 DGB금융지주 회장. 사진=DGB금융그룹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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