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본부 139부→27본부 117부... 관리·지원조직 슬림화
신규 경영진 95% 70년대생 등용... 80년생 임원도 발탁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KB국민은행 사옥./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26일 '정도영업', '슬림화', 'AI활용' 3가지 키워드로 2025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준법감시인 산하에 상시감시, 책무관리 전담조직을 설치해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세우고 경영진의 내부통제 관련 책임을 강화했다.

또한 지역그룹대표의 역할을 고객기반 확대와 '정도영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인사평가항목에 내부통제지표를 만들어 정도영업형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알렸다.

기존 '31본부 139부' 체제를 '27본부 117부' 체제로 슬림화해 본부에 있는 관리·지원 업무조직을 효율화하는 등 조직의 체질개선을 강화하고자 했다.

여의도·광화문·강남 등 지역에 본부가 직접 관할하는 지역본부를 운영한다. 또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전문적인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영업점에 기업금융 전담 지점장을 새로 배치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등 금융권에서의 AI 활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존 금융AI센터를 1, 2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검증된 우수인재 선임, 젊고 역동적인 KB를 위한 세대교체,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한 AI 경쟁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두었다"며 "영업현장 경험을 보유한 인재들을 중용했고 신규 경영진 21명 중 20명을 70년대생으로 대거 등용하고 80년생 신규 임원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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