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라이트 만찬’·‘스타라이트’ 무도회 참석
‘트럼프 인맥’ 김승연 회장 통해 취임식 참석한 듯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과 관련 주요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의 이번 초청은 부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시절부터 이어진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애초 국회의사당 앞 야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취임식은 혹한으로 인해 실내에서 열렸다. 김 부회장은 의사당 내 별도 공간에서 생중계로 행사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은 취임식 당일 저녁에는 워싱턴 DC 중앙역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개최된 ‘스타라이트’ 무도회에도 참석했다. 이 행사는 트럼프 측이 엄선한 정·재계 유력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는 VIP 행사다. 김 부회장 외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부부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부회장은 취임 전날인 지난 19일 워싱턴 DC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캔들라이트 만찬’에 참석해 미국 신행정부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이 자리에서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환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은 남은 미국 출장 일정으로 비즈니스 미팅 등을 소화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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