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금융서비스 31일부터 재개
고속도로 휴게소, 열차역 등에서 이동점포 운영...운영장소 및 시간 잘 살펴야

설 연휴로 인해 각종 금융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대출만기일, 이자납입일, 주식대금 수령일 등이 언제가 되는지 미리 알아두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세뱃돈으로 줄 신권을 금하게 뽑아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아두면 나쁠 것이 없다.
다음은 설 연휴 기간에 금융소비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질문들과 그에 대한 정부 당국의 공식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Q. 대출 만기가 설 연휴(1월 25일~30일) 중 도래한다면?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31일로 자동 연장된다.
Q. 설 연휴 중 이자납입일이 도래하는 고객이 연휴 기간 중 이자를 갚지 않으면 연체로 처리되나?
그렇지 않다. 연휴 중 도래하는 이자납입일은 31일로 자동연장되므로, 31일에 이자를 납입하면 정상 납부로 처리된다.
Q. 24일 이전에 매도한 주식·채권 등에 대한 결제 대금은 언제 수령할 수 있나?
27일~30일이 매도대금 지급일인 주식은 연휴 이후인 31일~2월 3일로 지급이 미뤄진다. 주식매매의 결제기한은 매매일로부터 2영업일이므로, 23일에 주식을 매도하면 대금을 수령할 날은 27일이 아니라 31일이 된다.
반면, 매매대금 결제시한이 매매일 당일인 채권·금·배출권을 24일에 매도한다면 매매대금을 당일에 받을 수 있다.
Q. 설 연휴 중 만기가 도래하는 예금을 찾는 방법은?
31일에 설 연휴간 이자분까지 포함하여 찾을 수 있다. 상품에 따라 24일에도 조기지급이 가능할 수 있지만,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Q. 카드 결제대금 납부일이 설 연휴 중인 경우 언제 대금을 납부해야 하나?
연체이자 없이 31일에 계좌에서 자동 출금되거나 고객이 직접 납부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한다면 24일에 결제대금을 미리 결제할 수 있다.
Q. 설 연휴 중 자동납부 대금은 언제 출금되나?
31일에 출금된다. 다만, 요금 청구기관과 납부고객간의 별도 약정이 있다면 다른 영업일에 출금될 수도 있다.
Q. 중소 가맹점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카드업계는 중소 카드가맹점에 대하여 가맹점 대금을 최대 7일 먼저 지급한다. 46만2000개의 중소 가맹점(연매출 5~30억원)에 대해 별도 신청 없이 연휴 이전과 연휴 기간에 발생한 카드 결제대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Q. 전통시장 상인 명절자금 대출을 받는 방법은?
서민금융진흥원은 27일까지 설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 상인들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위해 총 5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연 4.5% 이내 금리, 최대 1000만원).
전통시장 상인 명절자금 대출을 이용하려면 소속된 상인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서민금융진흥원의 전통시장 소액대출 지원사업을 6개월 이상 수행하고, 기초 지자체(시·군·구)로부터 추천을 받은 상인회여야 한다.
Q. 고향방문 중에 신권을 교환하는 방법은?
11개 은행(NH농협, 신한, 우리, 하나, IBK기업, KB국민, iM, BNK부산, 광주, BNK경남)이 고속도로 휴게소, 열차역 등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하면서 신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이동점포 운영장소와 시간을 잘 확인해야 차질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