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의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인 '온라인 주총장'이 상장기업에서 비상장기업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온라인 주총(주주총회)장'은 증권사 중 유일하게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전자투표 시스템으로, 920개 상장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를 비상장사로 확대해, 스타트업 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삼성증권 전자투표 시스템을 이용하면 주주들이 주주총회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야 가능했던 주총 의결권 행사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주총장' 신청 기업이 주주총회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각 기업별 전담직원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주가 간편한 인증 절차만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해당 기업의 주총 정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주총장 계약 기업들이 삼성증권과 진행한 증자·블록딜(주식 대량 보유자가 가격·물량을 미리 정해놓고 사전이 지정된 매수자와 주식을 거래하는 것) 등의 규모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박범진 삼성증권 법인컨설팅 팀장은 "상장기업 뿐 아니라 성장하는 비상장 기업에도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를 제공해, 주식보상·증자 등에 관한 임시주주총회가 잦은 스타트업의 경영을 돕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