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신임 사외이사 2명과 중임 사외이사 4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19일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다음달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의 결의를 통해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신임 사외이사(임기 2년) 후보에는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추천됐다. 기존 사외이사인 조화준, 여정성, 최재홍, 김성용은 중임 사외이사(임기 1년) 후보로 추천됐다.
차 후보는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자 정책과학 대학원장과 사회과학대학장으로 재임 중이다. 여러 금융업권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했고, 국민경제 자문회의 등 공공기관의 위원회에서 20년 이상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과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등도 역임했다.
김 후보는 이정회계법인의 대표이사로, 한·미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모두 보유한 회계 전문가이자 ESG를 전공한 경영학 박사다. 안진회계법인에 재직할 당시 은행 등 금융사의 M&A, 중장기 전략 수립, IFRS 도입 관련 컨설팅을 수행했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위원 등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두 후보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된 사추위의 엄격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를 통해 추천됐다"며 "사추위 제도는 각 단계별 수행 주체가 철저히 분리돼 운영되고, 후보 추천 과정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 사추위 관계자는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두 후보가 합류하면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금융환경에 이사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