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고객 대상…환경부, 자료 미비로 BYD에 보완 요구

중국 자동차 업체 BYD(비야디)는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한 '아토3'의 출고가 지연되면서 사전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30만원 충전 크레딧 보상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BYD코리아가 홈페이지에 아토3 출고지연에 대한 보상을 하겠다고 공지했다./사진=BYD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BYD코리아가 홈페이지에 아토3 출고지연에 대한 보상을 하겠다고 공지했다./사진=BYD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이날 BYD코리아는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올려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BYD코리아에 따르면 보상 대상은 출고 개시일까지 아토3를 계약한 사전 계약 고객으로, 이들에게는 차량 출고 시 30만원 가량의 충전 크레딧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토3의 출고 개시일에 대해서는 '무공해 통합누리집 및 환경친화적자동차 고시 등재가 모두 완료된 날'이라고 전했다.

아토3는 지난 1월 12일 국내 전기차 출시를 위한 인증 절차를 마무리했지만 산업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신고와 한국환경공단의 보급평가(전기차 구매보조금 확정 절차)를 마치지 못해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BYD코리아는 지난달 28일 뒤늦게 보조금 확정 절차를 위해 필요한 기초정보를 환경부에 제출했지만 미비한 자료가 있어 환경부가 현재 보완을 요구한 상태라고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 

환경부 보조금 책정과 산업부 고시까지 약 한 달간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출고 시기는 내달 중순까지 말릴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BYD코리아는 "아토3는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3개 행정기관에서 적법한 인증절차를 통과했고, 출고 전 마지막 단계인 전기차 보조금 산정 및 환경친화적자동차 고시 등재 신청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신속하게 차량이 인도될 수 있도록 각 행정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BYD코리아는 "고객 여러분께 차량이 최대한 빠르게 인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딜러사에 문의해달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마트에프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