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HEV모델 출시로 전 라인업 완성
KG모빌리티(KGM)가 하이브리드 차량(HEV)의 판매 인기에 탑승하기 위해 첫 HEV모델을 내놨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기존에 성공했던 모델 '토레스'의 외관을 계승하면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친환경성과 연비 효율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이로써 KGM은 가솔린, 바이퓨얼, 전기차에 하이브리드까지 출시하며 라인업을 완성했다. 토레스의 흥행을 이어갈지 기대되는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복정역에서 용인 인근까지 왕복 약 84㎞를 운행해봤다.

기존 토레스의 DNA를 이은 외관 디자인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KGM의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먼저 전면부는 짧고 반복적인 세로격자 모형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 범퍼를 적용해 강인하고 와일드한 느낌을 받았다. 굵은 선의 후드 캐릭터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이 대비를 이뤄 전면의 강인함을 배가시킨다.

측면부 디자인은 각진 형태의 휠아치 가니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강인하고 역동적인 모습이 느껴졌다.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와 리어 LED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다. 특히 램프 제동등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리'의 문양을 표현했다.
외관 색상으로는 ▲라떼 그레이지를 포함해 ▲그랜드 화이트 ▲아이언 메탈 ▲포레스트 그린 ▲댄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총 6개 원톤 컬러와 댄디 블루, 스페이스 블랙을 제외한 4개의 투톤 컬러로 운영한다.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과 공간
토레스 하이브리드 실내공간은 공간감과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운전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Slim & Wide 콘셉트의 인체공학적 설계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사용자의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을 증대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을 하나의 화면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은 기존보다 나은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을 제공한다.

더블 D컷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 디자인은 향상된 그립감을 주며, 스포티한 드라이빙 성능과 잘 어울린다.
32가지 컬러로 구현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대시보드, 센터 콘솔, 도어트림 등 실내 곳곳에 적용되어 주행 환경이나 운전자의 기분과 선호도에 맞게 다채로운 실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2열에 적용된 리클라이닝 시트는 편안했다. 적재 공간은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수납하고도 여행용 캐리어를 더 넣을 수 있을 정도였다. 2열 폴딩시에는 캠핑 및 차박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부족함 없어보였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인테리어 컬러는 ▲그레이 투톤 ▲블랙 ▲브라운 등 3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운전석 8way 전동시트&전동식 2way 럼버서포트는 장거리 운행시 운전자의 피로를 줄여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보였다. 운전석 및 동승석 통풍시트와 1열,2열 히팅시트는 실내에서 쾌적한 탑승을 도와줬다.

KGM의 듀얼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새롭게 개발된 1.5터보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직병렬 듀얼 모터가 적용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1.5터보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은 밀러 사이클 행정과가변형 터보차저(VGT) 등 15가지 최신 연비 기술이 적용됐다.
듀얼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BYD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기술을 바탕으로 KGM이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130kw(킬로와트)의 모터가 구동축에 가깝게 위치한 e-DHT와 결합해 최고 출력 177마력 및 최대토크 300N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e-DHT는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모터 변속기로 ▲EV 모드 ▲HEV 모드(직병렬) ▲엔진 구동 모드 등 다양한 운전 모드 구현이 가능하며 도심 주행시 EV모드로 94%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주행시 고출력 구동모터 뿐 아니라 엔진이 구동력 보조를 해준다.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또 다른 모터는 전적으로 엔진과 병행 발전을 담당해 대용향 1.83kw 배터리 충전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12V LFP 저전압 배터리 시스템은 BMS(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 일체형으로 ▲슬립모드 전환 등 방전 사례 최소화 ▲긴 수명으로 편의성 및 경제성 증대 ▲납산 배터리 대비 중량 절감효과로 연비 향상 ▲저온 시동성 및 충·방전 성능 우수 ▲방전 보호기능 적용으로 방전에 따른 점프 시동의 번거로움이 없는게 특징이라고 KGM은 설명했다.
또한,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초저공해 차량으로 인정 받아 제2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하여 지하철 환승주차장 및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50~80% 감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클러스터와 AVN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KGM의 차세대 통합 UX 플랫폼 '아테나 2.0' 적용으로 사양 편의성(직관성 및 인지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KGM은 설명했다.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KGM 링크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사용성과 시인성을 향상했다.
KGM 링크는 개선된 UX로 보다 직관적인 이용 환경을 제공해 ▲모바일 원격 제어 ▲홈 loT(Car to Home) ▲맵 인 클러스터 ▲실시간 길안내 ▲음성인식 제어 등 다양한 편의/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해 차량 관리 효율성을 증대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기본 탑재해 서비스 네트워크 방문 없이 차량내에서 안전 및 편의사양 등 AVN 소프트웨어를 간편하게 업데이트 할 수 있어 최신 버전으로 유지 가능하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이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빠르고 선명한 주행 정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맵은 듀얼맵으로 클러스터로 화면과 연동시켜 주행 정보를 수월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개선했으며, 2열 히팅시트 제어 메뉴를 추가해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KGM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복합 연비 15.7km/ℓ(18인치휠 기준/도심 16.6km/ℓ)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직접 운행해보니 17.4km/ℓ로 더 높게 나타났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개소세(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받으면 T5 3140만원, T7 5635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