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레도가 성수 한복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한국 시장을 제고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26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열린 '블랑쉬 앱솔뤼 드 퍼퓸'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팝업 전시회 ‘Page Blanche 서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바이레도의 시그니처 향인 블랑쉬의 새로운 라인업인 ‘블랑쉬 앱솔뤼 드 퍼퓸’ 출시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열린 팝업이다.

블랑쉬 앱솔뤼 드 퍼퓸. / 사진=홍선혜 기자 
블랑쉬 앱솔뤼 드 퍼퓸. / 사진=홍선혜 기자 

프랑스어로 하얀색을 의미하는 블랑쉬는 갓 세탁한 린넨의 신선함처럼 깨끗하고 편안한 안식처를 떠올리게 한다. 행사장은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공간에서 나만의 스토리를 남기고 길을 찾는 여정을은 콘셉트로 감각적이고 예술적으로 공간을 구현해냈다.

조수현 푸치코리아 지사장이 설명을 하고 있다, / 사진=홍선혜 기자 
조수현 푸치코리아 지사장이 설명을 하고 있다, / 사진=홍선혜 기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수현 푸치코리아 지사장은 “올해는 푸치 코리아가 더더욱 한국 시장을 겨냥할 것”이라며 “바이레도의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고객들의 커뮤니티를 더더욱 단단하게 구축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조 지사장은 “블랑쉬 향수는 바이레도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향이니 만큼 한국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인간적인 친밀감을 향으로 살아있는 감각을 담았다고 할 수 있다. 신제품은 블랑쉬의 한층 더 강력하고 깊이 있게 남아냈으며 순수하고 대담한 향을 가장 예술적으로 볼 수 있는 행사가 오늘 바로 이 자리라고 봐도 무관하다”라고 전했다.

바이레도 브랜드와 블랑쉬 제품이 한국 시장에서 갖는 의미는 크다. 글로벌 차원에서 한국은 바이레도의 주요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라인업으로 보자면 블랑쉬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 중 하나다.

조수현 지사장은 “이번 팝업이 블랑쉬의 국내 인기에 힘입어 한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향을 통해 후각은 물론 시각과 촉각 등 오감으로 블랑쉬 제품과 예술적인 공간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전시”라며 “소비자들이 바이레도의 진정성 있는 브랜드 스토리에 공감할 수 있는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이를 통해 한국 내 바이레도 커뮤니티를 만들고 키워 나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이레도 ‘Byredo Page Blanche 서울’은 현존하는 트렌드를 뛰어넘는 건축 디자인으로 협업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문화를 더욱 창조적으로 재해석하는 국내 대표 건축사무소 ‘서아키텍스’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인 전시회다. 

서아키텍스는 어떤 순간의 기억은 향기로 각인된다는 벤 고햄의 철학과 바이레도 특유의 예술성과 독창성, 그리고 블랑쉬의 시그니처 노트와 블랑쉬가 추구하는 친밀함의 본질을 추상적인 오브제와 설치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창조했다.

전시회의 콘셉트인 ‘P페이지 블랑쉬’는 비어 있는 한 페이지를 의미한다. 순수함과 강렬함, 몽환과 실재 사이의 섬세한 긴장감을 품은 블랑쉬 앱솔뤼의 향처럼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전시장에 모두 담아냈다.

첫 번째 공간인 ‘코튼 속 안식’에 들어서면 바닥에서 천장까지 뻗은 거대한 배개들이 놓여져 있다. / 사진=홍선혜 기자 
첫 번째 공간인 ‘코튼 속 안식’에 들어서면 바닥에서 천장까지 뻗은 거대한 배개들이 놓여져 있다. / 사진=홍선혜 기자 

첫 번째 공간인 ‘코튼 속 안식’에 들어서면 바닥에서 천장까지 뻗은 거대한 배개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현실과 몽상의 경계에서 부유하는 듯한 이 공간은 하얗고 깨끗한 코튼 시트에서 느껴지는 편안함, 피부와 피부 사이의 부드러움을 포착하는 블랑쉬의 향과 함께 순수하고 안락한 꿈의 여정을 시작하는 곳이다.

꿈의 여정이 시작되면 순백의 꿈결 속에서 나만의 흔적을 새길 수 있는 ‘향기, 머무는 기억’ 공간이 이어진다. 나만의 생각과 소망을 적은 종이를 공중에 떠 있는 설치물에 매달자 나의 이야기가 마치 공기 중에 흩뿌려진 향이 되고, 그 향은 다시 기억이 되는 감각적인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블랑쉬의 향으로 나만의 기억을 간직한 채 다음 여정으로 나서면 종이를 스칠 때의 사각거리는 소리와 바스락거리는 질감, 그리고 블랑쉬의 향으로 가득한 ‘사유의 미로’ 공간이 펼쳐진다. 총 3만5000장의 시향지가 사용된 이 공간은 방문자들이 직접 전시회나 향수를 보며 떠오르는 생각들을 직접 전시장에 걸어놓아 하나의 전시품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한국에서 블랑쉬 라인업은 향수(블랑쉬 오 드 퍼퓸, 블랑쉬 앱솔뤼 드 퍼퓸, 블랑쉬 롤 온 퍼퓸), 바디케어(바디워시, 바디로션, 바디크림, 핸드크림), 헤어케어(헤어퍼퓸)로 구성돼 있다. 향후 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향수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선도하는 토탈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바이레도 ‘Page Blanche 서울’ 팝업전시회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열린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30일만 오후 5시 30분까지다. 네이버 예약 혹은 워크인 현장 접수로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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