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3배 시세

가수 장범준.                               /사진=연합뉴스
가수 장범준. /사진=연합뉴스

가수 장범준이 2014년 어머니와 함께 매입한 강남 대치동 건물이 11년 만에 50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추산됐다. 부동산 업계는 현재 해당 건물의 시세를 약 71억원으로 보고 있다.

7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장범준은 2014년 4월 대치동 한 다가구주택을 20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대지면적 195㎡(59평), 연면적 383.5㎡(116평) 규모로 수인분당선 한티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인 도곡로 이면에 자리잡고 있다.

매입 당시 등기부등본상 채권 최고액은 9억원이며, 실제 대출금은 약 7억5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전체 매매가의 약 38%를 대출로 조달한 셈이다.

가수 장범준이 2014년 어머니와 함께 매입한 강남 대치동 건물 위치.  /사진=네이버 지도 
가수 장범준이 2014년 어머니와 함께 매입한 강남 대치동 건물 위치.  /사진=네이버 지도 

해당 건물은 매입 이후 리모델링을 거쳤고, 반지하 주차장 공간은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됐다. 현재 이 공간에서는 장범준의 어머니가 직접 카페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학원가 밀집 지역에 위치해 임대 수요가 꾸준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 지역은 3.3㎡(평)당 1억2000만원 이상에 거래되는 사례가 많다”며 “해당 건물의 대지면적을 기준으로 시세를 환산하면 약 71억원 수준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장범준은 ‘벚꽃엔딩’으로 매년 고정 수익을 올리는 대표적인 저작권 수익 가수로, 해당 수익을 기반으로 한 강남 부동산 투자가 성공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장범준은 현재도 소극장 공연을 중심으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스마트에프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