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4%·국민의힘 33% '오차범위 내'
'차출론' 한덕수, 국정운영 잘할 것 56%

이재명(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이재명(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사진=연합뉴스

6월 3일 치러지는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48%, 정권 재창출이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37%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12%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는 지난 7~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8%,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로 각각 집계됐다.

정권교체 응답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p) 하락했고 정권 재창출 응답은 4%p 상승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 전 대표가 32%, 김 전 장관이 12%를 기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7%,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각각 5%로 나타났다. 태도 유보나 모름·무응답은 27%로 집계됐다.

이 전 대표가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1%p 하락했고 김 전 장관이 적합하다는 응답은 3%p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33%로 오차범위 내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p 떨어졌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그대로였다.

한편 '대선 차출론'이 일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인식이 56%로 나타났다. '잘못 할 것이다'는 부정 인식은 37%였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에서 긍정 인식(52%)이 부정 인식(42%)을 10%p 차로 제쳤다. 보수층에서도 긍정 인식(80%)이 부정 인식(18%)보다 62%p 앞섰다. 이와 달리 진보층에서는 부정 인식(59%)이 긍정 인식(36%)보다 23%p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4.9%(총 4019명과 통화해 그 중 1001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키워드
#정권교체 48%
저작권자 © 스마트에프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