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코인 시세가 오르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기준 위믹스 가격은 4.6% 상승한 9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해킹으로 인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지만, 위믹스 재단은 이날 정오 투자자(홀더) 대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석환 위믹스 싱가포르 대표가 참석해 직접 질의 응답을 하며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위메이드 측은 이번 간담회가 "해킹 사태 이후 위믹스 측의 대응 노력을 알리고 2차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한 메시지를 내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는 지난 2월 말 해킹 사태 이후 공시 지연과 명확한 소명, 피해자 보상 방안 부재 등의 이유로 3월 4일 위믹스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추가적인 검토 절차 진행을 위해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이 4월 3주차까지 연장된 상태다.

만약 이 기간 동안 원활한 소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믹스는 DAXA 회원사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에서의 거래가 중단된다. 

이에 대해 위믹스 팀은 의심되는 모든 침투 시나리오 대응, 전체 인프라 이전, 키 교체, 서비스 모니터링 및 제어의 범위 확대 적용 등 위믹스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위믹스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100억원대 규모의 바이백도 지난달부터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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