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신한은행·18개 프랜차이즈 본사 가격 분담
오세훈 "서울배달+가격제, 진정한 상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배달+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서울배달+ 가격제' 치킨프랜차이즈 도입 상생 협약식에서 치킨프랜차이즈 대표 등 참석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배달+ 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서울배달+ 가격제' 치킨프랜차이즈 도입 상생 협약식에서 치킨프랜차이즈 대표 등 참석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를 위해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서울배달+가격제'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25일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서울시청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18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와 함께 '서울배달+가격제 치킨프랜차이즈 도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BHC, BBQ, 굽네치킨, 자담치킨, 네네치킨, 노랑통닭, 처갓집양념치킨, 맘스터치, 가마로강정, 바른치킨, 보드람, 꾸브라꼬, 치킨마루, 티바두마리치킨, 푸라닭, 호치킨, 60계, 걸작떡볶이치킨 등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18개사 가 참여했다.

서울배달+가격제는 협약기관인 서울시,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본사가 각각 가격을 분담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구조다. 예컨대 소비자가 서울배달+땡겨요 결제 시 배달전용상품권(15%), 땡겨요 할인쿠폰(5%), 프랜차이즈 본사 프로모션(10%)을 적용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는 식이다.

서울시는 가격제 사업 운영 등 행정 전반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프랜차이즈 가맹 지원과 가격제 참여 확대에 나선다.

각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를 비롯한 외식업 유관기관은 가격제 확산을 위한 홍보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서울배달+가격제 확산을 위해 배달앱 시장 점유율 약 39%를 차지하는 치킨 프랜차이즈와 함께 선도 협약을 체결, 실질적인 실행에 나선다. 서울시는 치킨 브랜드의 선도적인 참여가 다른 외식업종의 동참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오는 6월 서울배달+땡겨요에 입점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울배달상생자금'을 2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

서울배달상생자금은 신한은행이 16억원을 보증 재원으로 출연해 공급할 예정이며, 서울배달+땡겨요에 입점한 후 일정 매출 기준을 충족한 사업장이 신청할 수 있다.

구체적인 융자지원 신청 요건은 6월 중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에 공고한다.

서울시는 치킨 프랜차이즈와의 선도협약을 시작으로 다른 외식업종까지 가격제를 확대해 공공배달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 중심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서울배달+가격제는 소비자, 자영업자, 기업에 모두 혜택이 되는 진정한 상생"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고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을 펼쳐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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