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플랫폼 ‘YLESS(와이레스)’가 명품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모티브로 한 일명 뷰티 듀프 라인업을 확장한다.
앞서 듀프(Dupe)란 'Duplication(복제)'의 줄임말로, 고가의 명품 제품과 유사한 품질이나 디자인을 가진 저렴한 대체 상품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복제품이 아닌,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고가 제품의 대안을 제공하는 제품군으로, 특히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와이레스에서는 이런 듀프를 윙크(WINK)라는 용어로 만들어 이와 같은 카테고리의 제품에 WINK라는 이름을 붙였다. 와이레스는 기존 오리지널 제품을 모방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제품 성능을 이기려고 작성하고 만든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필두로 한다.

지난 8일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자리 잡은 YLESS의 플래그십 스토어에 기자가 직접 방문했다. ‘지음당(知音堂)’으로 불리는 이곳은 한옥에 현대적인 느낌이 어우러져 세련된 공간으로 구현됐다. 이곳은 YLESS만의 특별함을 온전히 담아낸 공간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하기 위해 북촌 한옥마을에 자리하게 됐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많은 외국인들로 붐볐다. 약 200평 규모의 확 트인 구조의 한옥에는 1층은 뷰티 관련 이벤트 및 문화교류, 카페 공간으로 활용되며, 지하 1층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 마련됐다.
이날은 새롭게 출시한 듀프제품을 직접 피부에 발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 대표적으로 샤넬의 까멜리아 세럼, 라메르의 고보습 크림, 조말론 핸드크림을 모방한 제품 세 가지를 테스트 했다. 발림성이나 제형, 향 등이 모두 흡사해서 눈 감고 바르면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매우 흡사했다.

다만 샤넬 세럼보다 아방쥔 윈터 까멜리아 세럼이 좀 더 녹진하고 무거운 제형이었으며 핸드크림의 경우 조말론제품 보다 향이 더 강했다. 제품 하나에 30만원이 넘어가는 라메르 모이스춰라이징 소프트 크림과 샤넬 세럼은 와이레스 듀프 라인업에서 3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무려 10분의 1 수준이다.
매장 내부에는 에스티로더나 입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를 모티브로 한 제품들과 톰포드, 딥디크, 바이레도 등 니치향수를 모방한 바디미스트나 헤어미스트 들을 1만원에서 2만원사이에 선보이고 있었다. 퀄리티도 매우 훌륭했다. 특히 헤어미스트의 경우 디올 향수와 매우 흡사했는데 가격은 1만 원 대에 판매되고 있어 이미 완판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와이레스가 최근 힘주고 있는 브랜드는 아방쥔(AVANJEUNE)이다. 대부분이 듀프라인업으로 구성돼 현재까지 윈터 까멜리아, 아방쥔 모이스처라이징 소프트 크림, 아방쥔 임페리얼 라인, 블루콰티카, HIKA 더블레이어 하이 커버리지 리퀴드파운데이션, 오뜨 크림 벨벳 리퀴드 립스틱, NatueSans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바이브 세럼 등 정차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듀프는 처음 미국에서 유행이 시작됐지만 명품을 좋아하는 일본시장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와이레스는 향후 일본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