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김영주 대표(왼쪽)와 앱클론 이종서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종근당
종근당 김영주 대표(왼쪽)와 앱클론 이종서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종근당

종근당은 지난 9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항체 신약개발 기업 앱클론과 전략적 지분 투자 및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종근당은 120억원 상당을 투자해 앱클론 보통주 140만주(지분 7.3%)를 취득했다. 앱클론이 개발 중인 혈액암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AT101'의 국내 판매 우선권도 확보한다.

AT101은 앱클론이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혈액암 치료제로, 올해 신속 허가 신청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를 체외에서 유전적으로 변형해 특정 암세포를 인식하고 제거하도록 만든 면역세포 치료제다.

양사는 향후 CAR-T 및 이중항체 기반 신약의 공동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AT501을 비롯해 SMA(전립선특이세포막항원), CD30(단백질), T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4-1BB 등을 표적하는 혈액암·고형암 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동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개발 우선순위 선정부터 임상, 허가, 상업화 전략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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